2018. 3. 14. 10:23

안녕하세요 "타이니스타" 입니다.

이번에는 저의 지출 방식에 대해 써보겠습니다.

직딩이 되면 가장 좋은게 뭘까요?  바로 돈을 번다는거죠. 한달간 열심히 회사의 노예가되어 힘겹게 들어온 소중한 월급! 어떻게 써야 아깝지 않을까요?

저는 다음과 같은 명제를 두고 소비를 하는 편입니다.

1. 아낄때는 확실히 아끼고, 쓰고 싶을때는 확실히 쓰자.

2. 이왕 살거면 새거같은 중고로.


아낄때는 확실히 아끼고, 쓰고 싶을때는 확실히 쓰자.

학생시절에도 그렇지만 돈을 쓸 일은 무궁무진 합니다. 집에서 뒹굴다가 배달음식을, 숨만쉬며 사는데도 각종 공과금을 낸다거나 친구들을 만나며 쓰기도 하죠

부모님께 용돈받는 입장이 아니라면 수입이 있는만큼 그에 맞는 소비도 필요합니다. 돈을 자주 써봐야 언제 어떻게 얼마나 써야하는지도 감이 잡히게 됩니다.

간단한 먹거리, 저렴한 생필품을 살때를 생각해보죠. 100원 500원 아니, 몇십원이라도 더 저렴한 물건을 찾고자 수없이 인터넷을 검색에 검색에 검색..! 티끌모아 태산이라며, 나는 최저가를 찾아서 같은 물건을 최대한 싸게 구입했다고 좋아하기도 합니다.

한번 한번은 정말 별거 아닐지라도 이런 소비패턴이 습관화 된다면 그 역시 현명한 소비에 한층 가까워지는게 맞습니다.

위에서 말한대로 아낄때는 분명 아껴줘야 합니다. 반대로 다른 예를 들어보죠

오늘도 한가롭게 모니터를 들여보는 A씨.

"곧 여름이 오니까 겨울에 찐 살을 빼야겠어! " 라며 운동을 위해 런닝화를 알아봅니다. 대충 신을건데 싼거 사자 싼거!  라며 저품질의 운동화를 사서 운동을 합니다. 몇번 신고 운동했는데 발도 아프고, 깔창이 금새 해졌습니다.  착용감도 별로군요. 그치만 스스로 현명한 소비자이고, 돈을 아끼는걸 잘한다고 생각하는 A씨는 값을 뽑고자 내년까지 신기로 합니다.

A씨의 친구 B씨를 살펴봅시다.

"A가 운동한다던데 같이 해야겠다!  운동화나 알아봐야겠어~" 라며 똑같이 운동을 위한 런닝화를 알아봅니다.

생각해보니 운동화를 사본지가 까마득한 B씨는 추천 런닝화를 검색합니다. 이름있는 스포츠웨어 회사의 런닝화를 구입한 B씨.  지출이 큰만큼 아껴신으리라 다짐합니다. 오랜만의 새 운동화는 가볍고, 편안합니다.  내구성도 좋군요. 어느날 A씨와 함께 운동하던 B씨는 친구의 투덜거림을 듣습니다. "아 싸구려라 그런가 벌써 해졌어" 

예를 신발로 들게 되었는데,  이 글을 쓰고 있는 저 역시 A와 같은 소비를 주로 합니다만  핫딜로 비교적 저렴하게 나온 브랜드 운동화를 최근에 구입했습니다. 물론 운동 목적이었죠.

신고나서 확실히 느꼈습니다.  이보다 더한 돈을 주더라도 좋은걸 사자.  라고 말이죠. 신자마자  가볍다. 편하다. 발에 감긴다.  라는 느낌이 들고 운동을 하고싶어지더군요 작년에 저렴한 신발을 사서 운동하면서 신었었는데 그때의 느낌과는 상반됩니다.

아낄때는 아끼고, 쓸때는 써야된다는 의미는 사실, 소비를 할거면 만족할 수 있는 소비를 해야한다는 말과 같습니다.

단순히 물건을 사는 쾌감에 의한 만족이 아니라, 실용적이고 합리적인 소비라고 분명히 느껴야 된다는 거죠.


이왕 살거면 새거같은 중고로

중고에 대한 인식이 어떠한가요? 중고는 남이 쓰던 물건 입니다. 중고에 대한 장단점을 짚어보죠.

장점이라면 역시 가격이 저렴하다는 겁니다.  새 상품보다 작게는 몇% 에서 많게는 몇십% 까지도 저렴해지죠.

단점이라면 쓰던 물건 이라는 겁니다.  중고 용품마다 차이가 있으나 위생과 밀접한 물품은 거래 대상에서 제외가 됩니다.

적어도 위생적인 측면에서 남이 썼던 물건은 가치가 없습니다. 그 외의 것들은 충분한 가치가 있죠.

저는 게임을 좋아합니다.  요새는 콘솔에 빠져서 기기욕심이 있죠. 현재 갖고 있는, 갖게될 게임기는 PS4, 닌텐도 스위치, 월광보합5S가 있습니다. PS4와 닌텐도스위치는 중고로 구입했고, 월광보합5S는 신품으로 해외직구하여 배송을 기다리는 중입니다.

게임기를 중고의 관점에서 보죠. 다른사람이 썼던 게임기 입니다. 게임기 본체가 있고, 게임을 조작할 컨트롤러가 필요하죠. 다른 사람은 분명 이 컨트롤러를 가장 많이 썼을겁니다.  컨트롤러는 손으로 끊임없이 만집니다. 손이란 신체기관은 외부에 노출되었고, 손이 닿을 컨트롤러 또한 외부에 노출되었죠.

지하철의 손잡이를 생각하면 편합니다.  그보다 오히려 깨끗하겠죠. 공공의 것과. 나 자신의 것은 다른 가치로 인식되어 이용 대상의 마음가짐을 달리합니다.

또한 이용대상이 훨씬 한정적이므로 적어도 지하철의 손잡이 보다는 깨끗하겠죠. 찝찝하다면 중고로 가져왔을때 한번 닦아주면 그만입니다.

위생적으로 문제될게 없게 된다는 거죠.  그러므로 위생에 밀접한 연관이 없는 중고 물품으로서 확실한 가치를 갖게 됩니다.

또한 중고로 구입하여 쓰다가 다시 중고로 되팔수도 있고, 이때에는 구매가와 판매가의 차이가 현저히 줄어듭니다.

새것을 사서 중고로 팔때와 달리 말이죠. 그래서 저는 중고거래를 상당히 애용합니다. 위생적으로 문제가 없다면, 또 반드시 새거여야 할 이유가 없다면 중고로 사자! 라고 생각하면서 말이죠.


구매시에는 주의할 사항이 많습니다.  사기, 택배, 상태 등등.. 저는 가전, 가구, 전자기기, PC가지 중고로 사고 팔아본 경험이 아주 많습니다. 그런만큼 어떻게 사야 안전하고, 어떤걸 얼마에 사야 합리적인지 잘 알고 있죠.

몇가지 팁이 있습니다만  첫째는 시간을 들여라  라는겁니다. 중고 물품은 특히 수요가 많은 중고 물품은 금방 올라오고, 금방 팔립니다.

여기서 중요한것이, 같은 값이면 상태가 더 좋은것으로, 연식이 최신인 것으로, 모든게 같다면 더 저렴한 것으로 사자

라는 것이죠  저는 최소 수일에서 길게는 몇달간 알아봅니다.  최선의 소비를 하기 위해서죠.

위에서 언급한 기기중 하나인 월광보합에 대해 얘기해보겠습니다. 이 게임기는 추억의 오락실 게임을 할 수 있는 기기로서 상당히 인기가 많은 제품입니다. 저 역시 그 인기에 한몫하는 소비자가 되어  평소처럼 중고거래부터 알아봤습니다.

매물이 적더군요. 가격이 세더군요. 가격이 그나마 저렴한건 금방 팔리거나 하자가 있더군요. 새제품으로 알아봤습니다.  중고 거래가보다 오히려 더 싸거나 비슷한 제품들이 대부분입니다.

이 게임기의 경우 새거를 사서 중고로 팔면 오히려 남는 경우도 있겠다  싶을 정도로 가격들이 형성되어 있다는 점을 분명히 파악했고,  그로인해 새제품 구매로 이어졌죠.

왜 그런가 생각해봤습니다만  일단 이 게임기는 정식 유통판매사를 하는 제품이 아닙니다. 대부분 관련 기기를 판매하는 업체에서 해외직구를 통해 들여오는 식으로 판매를 하고 있죠. 저 역시 해외직구를 통해 구매하였습니다.   여기서 중차대한 실수를 저질렀으니.. 바로 중국에서 오는 제품이며, 중국 춘절이 끼어있었다는거죠.   중국의 춘절이 얼마나 긴지는 다들 아시죠?

춘절에 의해 엄청난 딜레이가 생기고,  또한 딜레이되며 쌓인 초대량의 물류배송에 비상이 걸렸을겁니다. 그로인해 배송이 늦어지고 늦어지고 x 99999  한달 하고도 며칠째 아직 국내로 들어오지도 못했죠

새 제품보다 중고가가 비쌀 수 있는 이유중 하나가 이 기다림의 시간을 획기적으로 줄여주기 때문이 아닌가 싶습니다.   만원 더 주고 빨리 살걸.. 하는 생각이 들정도니 말 다했죠 

어떤 물건이든 새거로, 비싼거로, 혹은 중고나 싼거로 구매를 하겠으나 용도에 따라서 분명한 방향으로 소비를 해야된다  라는게 이 글의 핵심입니다.

Posted by 타이니스타
2018. 3. 13. 17:49

안녕하세요 "타이니스타" 입니다.

제가 몇달동안 열심히 즐기는 모바일 게임을 소개하려고 합니다. 이름하야 "성 키우기" !  ..  심플한 이름이죠?

맞습니다.  말그대로  성을 키우는 모바일 게임이에요. 먼저, 앱 소개를 한번 살펴보시죠.

 

"성키우기. RAON GAMES #10 최고 매출 아케이드" 보시면 아시겠지만 아케이드 종류에서 매출 10위를 기록하는 게임입니다! 

다운로드 천만이 그 인기를 실감케 해주죠 ! 19만명 이상의 유저분들이 4.5라는 평점을 주었습니다.

  

 

나만의 성을 만들어 적들을 무찌르자!

"끊임 없이 쳐들어오는 적들로부터 성을 지켜내야 하는 디펜스형 게임입니다."  라며 게임을 소개하고 있군요

사실 무한웨이브 라는 컨텐츠를 제외하고는 끊기긴 합니다 ㅎㅎ  끊김이 있어야 클리어도 가능하겠죠?

 설명을 보면 성, 영웅, 타워, 마을의 궁수 정도가 메인 컨텐츠임을 알 수 있습니다.

 사실 이 게임은 가볍게 즐길 아케이드 게임을 찾다가 발견했어요.

가끔 신경쓰면서 꾸준히 하다보면 언젠가 높은 순위를 차지하는 여러 게임들중 하나로 생각하며 접하게 되었습니다.

 

더욱 높은 WAVE 까지 클리어해서 전세계인들과의 랭킹 경쟁을 해보세요. 길드에 가입하면 전 세계 사람들과 소통하고 함께 게임할 수 있습니다. 라는 문구가 보이시나요?  성키우기는 우리나라 유저가 다수지만 해외유저도 제법 보유한 글로벌 게임입니다 ㅎㅎ

실제로 개인랭킹, 길드랭킹에 해외유저가 제법 이름을 올리기도 하며 해외커뮤니티도 존재하고 있어요! 국내 길드가 보통 최상위권을 유지하지만  해외길드에서도 종종 1등까지 탈환하기도 한답니다.

 사실 모바일게임 특성상 커뮤니티 기능이 그리 활성화되있진 않아요. 그럼에도 길드시스템의 경쟁을 통해 유대감을 갖고 여럿이 길드순위에 힘쓰기도 합니다.

  

 

화이트조커 라는 분의 아이디어가 재밌네요ㅎㅎ 신규캐릭터는 어느정도 정기적으로 생겨나고 있습니다.

개발자분이 "주식왕" 이라는 별명을 사용하시는데, 1인개발자로 알고 있어요. 지금 이순간에도 여러 의견을 수렴하고 테스트하며 신규캐릭터 및 신규컨텐츠를 만들고 계실듯해요. 친절히 답변도 달아주셨군요 ㅎㅎ

  

 


한가지 알아두실점은 이 게임의 경우 무제한 요금제이거나 와이파이를 적극 활용해야 한다는 점이에요.

수시로 서버에서 데이터를 주고 받기 때문인데, 인터넷 연결이 되어있지 않다면.. 열심히 올린 웨이브(클리어 스테이지) 수가 서버에 반영이 되지 않아서(최종클리어스테이지는 기록에 남지만요) 랭킹이 오르지 않는 비극을 맞이할 수 있습니다 ㅎㅎ

 저는 한달에 많이 쓴달은 3.3기가 정도의 데이터를 사용하였군요. 올레 KT에서 무제한 요금제를 사용중인데, 이렇게 도움이 되는군요 

 자, 그럼 게임을 실행해보겠습니다. 

 

실행시에 로딩창이 노출되구요~  제 핸드폰 기종은 갤럭시 S7 입니다. 스펙이 좋다보니 저사양 게임에 속하는 성키우기는 정말 원활하게 돌아갑니다 :)  우측 하단에서 라온게임즈 라는 마크가 맹탕뿐인 로딩화면을 그나마 살려주네요 ㅎㅎ

  

 두둔!! 접속화면입니다.  음 저는 작년 10월 중순?쯤부터 시작을 했어요. 과금은 아주 약간 했고, 정말 열심히 키우고 있답니다.

화면 구성을 보면 성이 있고, 성에는 3x4 로 열둘의 영웅을 성 곳곳에 배치할 수 있어요.

성의 뒤편에는 마을아처가 화력을 보태주고, 마을아처 위로는 타운이라고 하여 각종 버프 건물을 지을 수 있는 자리가 3개 있습니다. 성의 앞 풀위에도 지원형 타워를 세울 수 있으며, 성밖에서 홀로  지휘관이 전장에서 버프를 걸어준답니다

나머지 인터페이스는 딱봐도 알만하죠? 이외에 영웅별로 아이템 장착, 랭킹확인, 설정, 성에 배치할 캐슬타워, 서버저장, 전투결과,  덱 교환,  출석보상,  식민지(골드, 각종재료, 마을아처의버프 등) 등등 다양한 컨텐츠를  인게임에서 확인 가능합니다! 

그리고 화면 왼쪽 상단을 보면 [마을로 이동]  이라는 버튼이 보이죠? 눌러보면 또다른 공간이 나타납니다.

  

 바로 여기가 마을인데요,  성을 공격하는 몬스터들의 약점 연구, 아이템 제작, 판매, 마을아처를 꾸미는 등 다양한 컨텐츠가 포함되어 있어요. 또한, 가운데 미네랄처럼 생긴 크리스탈을 왼쪽의 오크일꾼과 오른쪽의 일반 일꾼이  열심히 캐가며살림살이에 보탬이 되어줍니다.

 

제작 및 강화된 아이템의 예시입니다.  등급은 전설로서, 3개의 옵션을 가진 좋은 아이템이죠 MAX는 +100 강화가  강화수치의 끝임을 의미합니다.

 게임 플레이 화면도 보시죠 

배틀이나 노가다를 통해 전투를 시작할 수 있습니다. 현재 11만 8877 웨이브 (스테이지) 를 진행중입니다

웨이브 클리어 순위가 전 세계에서 669위로군요 ㅎㅎ 전체 1위는 우리나라 유저로서 168만 웨이브를 진행중입니다.

2위는 121만 웨이브인만큼 1위분의 엄청난 노력을 알 수 있죠~

 

 전투가 승리로 끝났습니다  VICTORY !! 참, 이 게임에서 반드시 하셔야 할게 있어요 그건 바로..!

  

광고 입니다.. ㅋㅋ 광고비가 약 4~5회치의 광고비를 주기때문에 반드시 봐야해요.. 0초에서 길게는 1분짜리 광고가 나오는데 이게 랜덤입니다.. 

 

 운이 좋게 15초 짜리 광고가 걸렸군요 ㅎㅎ 광고를 보고 또 보면서 골드를 모으고,  부지런히 영웅과 성, 아처 등을 업그레이드 하여 더욱 높은 고지로 나아가는게 이 게임의 중점 컨텐츠입니다.

 현재 저는 해당 게임의 공식카페에서 스탭을 맡고 있는데요, 궁금한게 있으시면 이 게시글의 덧글로 물어보시거나  공식카페에 글을 남겨서 질문을 남겨주시면 아는 내에서, 모른다면 물어서라도 답변 도와드리겠습니다 ~

가볍게 아케이드 한판! 그치만 하다보니 어억 빠져든다!  싶은 게임. "성키우기" 추천합니다.



Posted by 타이니스타
2018. 3. 12. 21:54

안녕하세요 "타이니스타" 입니다.

먹을걸 워낙에 좋아하는 제 레이더에 포착된 맛집을 하나 소개합니다. 

장승배기역5번출구와 노량진역 5번출구의 중간쯤에 위치한 "만양순대국" 입니다. 저는 네이버 지식인 활동을 자주 하는데, 질문중에 3대에 걸친 순대국집을 친구가 소개해줬는데 정확한 명칭과 위치를 모르겠다는 질문이었어요.

그래서 찾아본 순대국집인데요, 찾아보니 요즘들어 보기힘든 순대국집임을 알게되어 주말을 맞아 찾아보았습니다.

시장 한켠에 위치한 만양순대국 입니다.저 천막 안에서 할머님이 부지런히 음식을 준비하고 계시더군요~

삶은 돼지머리며 부속들이 풍성했는데,  요즘 흔한 순대국집들의 경우, 대부분 본사에서 보내준 공장에서 가공된 육가공품을 이용해서 순대국을 만들던데 이곳은 직접!! 푹 고아서 만들고 계시더라구요

기대감이 상승합니다 ^^  저 공간 옆에는 건물이 있는데, 건물 안에서 식사를 하는듯 합니다.

내부한번 보시죠~ 

모듬고기 1인분 1만원.. 주문하려다 일단 대기하고, 물은 셀프~ 뭐 당연한 소리죠? ㅎㅎ

인스타그램 인증시 순대한접시 서비스!!!  이게 중요합니다. 할머님께 인스타에 인증하면 순대한접시 주시나요~  하고 여쭤보니 연세가 지긋하셔서인지 "난 그런거 몰라~ 이따가 젊은사람들 나오는데 그때 한번 얘기해봐~" 하시더군요 ㅎㅎ   일단 자리에 앉고, 순대국을 주문해봅니다.

 

차림표에요  가격이 대체로 착합니다.  돼지머리, 오소리감투(?), 편육, 닭발..   소주가 3천원!  착합니다 ㅎㅎ

오소리감투는 이름부터 특이해서 먹어볼까 하다가 참았습니다~ 모듬고기도 만원이라니 추가해먹는것도 좋겠구나 싶더군요


세월이 느껴지는 가게 내부모습입니다. 이른시간이었는데, 동네 어른들이 곳곳에 자리잡고 계시더군요~

흡사 90년대 시골 장의 순대국집이 떠올랐습니다.

  

테이블에 놓인 양념들..  짭짤하게 간을 맞춰주는 소금, 빠지면 섭하다는 구수함의 절정인 들깨가루, 그리고 강렬한 향의 후추가 보입니다.

  

순대국 한상입니다.  위에꺼와 아래꺼의 색이 다른이유는 다대기가 조금 풀리고 아니고의 차이입니다.

저는 처음에 맛이 두가진줄 알았어요 ㅎㅎ 알고보니 제것은 다대기가 어느정도 풀려있던거였죠.

 

 

바글바글 끓고 있는 순대국. 뚝배기의 보온력에 오랫동안 뜨끈한 국물을 맛볼 수 있습니다. 먹음직스럽군요 ㅎㅎ

  

먹기전에 한번 휘저어 봅니다. 푸짐한 양의 각종 잡고기가 들어가 있어요. 확실히 일반적인 프렌차이즈 순대국집들과 그 궤를 달리합니다.

쫀득하고, 부드럽고, 입에 착착 감깁니다만 제 여자친구님은 그닥 입맛에 맞지 않나봅니다~ 부속고기 좋아하는 분들이라면 좋아할 맛이에요.

 

순대 한덩이. 흔한 찰순대의 그것과 같습니다. 먹어보니 맛 역시 찰순대와 같습니다.

특별한 맛이 없으나 어린시절 할머니가 순대국을 끓여줬다면 이맛이지 않을까? 싶더군요

 

그리고 이집은 이렇게 흑미밥이 나옵니다. 정갈하진 않으나 소박하게 내온 밥 한공기가 제법 입맛을 돋구어 줍니다.

 

역시 순대국은 이맛일까요? 뜨끈한 밥을 국물에 담궈서는 머릿고기와 깍두기를 얹어서 한입 욱여넣습니다.

한참을 먹고 있는데 젊은분들이 할머니께 인스타 얘기를 들으셨는지 탱글한 순대 한접시를 서비스로 주십니다.

맛만 보시라며 주는 한접시에 할머니의 그것이 담겨있습니다.


찰진 순대는 소금에 슬며시 닿아서는 짭짜름한 맛을 선사해줍니다. 사실 첫 차림상에서 보았던 새우젓에 찍어먹는것이 더욱 맛이 좋았습니다.

두사람이 먹기에 제법 양이 많더군요  배 불리 잘 먹고 나왔습니다. 한가지 단점은 카드기 허가가 안났다며 현금만 가능하다고 하시더군요. 카드를 내밀던 손이 무안하긴 했습니다만 허름한 순대집 주변만 보더라도 쉬이 납득이 갑니다.

메뉴판에 표기된 6,000원이 현금가인만큼 카드가로 6,500원 정도라 생각하고 가면 되겠습니다.

 

행여 길을 찾지 못할까 지도를 첨부하였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행복한 하루 보내시고 진짜 맛좋은 순대국 맛집 하나 알아가세요 ~

 


Posted by 타이니스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