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3. 16. 00:03

안녕하세요 "타"입니다.


방 구하실 때는 요새 활성화 과정에 있는 방구하기 관련 앱(직X나 다X 등등)들을 이용하거나​ 검색사이트에서 본인이 알아볼 지역명에 월세 혹은 전세 라고 적으시면 관련 정보들이 나올거에요​ (Ex. 사당동 월세)
네이버 부동산에 등록된 매물정보가 나온답니다. 혹은 네이버 카페의 피터팬의 ~~ 라는 카페 이용하셔도 되고요 ^^
이래저래 나의 조건에 맞는 방을 찾다보면 방의 층 정보가 나올겁니다.
-1, 1, 2, ... 5층 혹은 반지층, 지층, 지상, 옥탑 등으로 구분지어서 올라오는게 대부분인데요.
여기서 -1 이나 반지층, 지층 등은  반지하 를 의미하며 나머지는 지상층이거나 옥탑을 의미하겠죠.
​반지하? 지상? 옥탑? 음.. 어디서 살아야되지? 뭐가 좋지? 하는 고민 다들 해보셨을 겁니다. 안해보셨다고요? 이런 이런.. 이번 기회에 꼭! 짚고 넘어갑시다!


​방을 구하는 이유가 뭔가요?  본인이 살기 위해섭니다.

​사는 곳 = 집이 되겠고 집은 잠을 자고. 여가를 보내고. 씻고 밥먹는 등을 하는 공간인만큼 편해야겠죠. 오랜시간을 보내는 장소인만큼 여러가지 따질 게 필요합니다.
그러면 건물의 맨 아래인 반지하부터   꼭대기에 있는 옥탑까지​의 장단점에 대해 알아봅시다
장단점 설명에 앞서서 저는 반지하, 지상층(계단 3개 올라가는 1층), 5층 아파트의 5층, 3층 건물의 3층에 거주하였습니다. 반지하와 지상층을 겪었으며 옥탑은 겪지 못했으나 꼭대기층에서 살아봤으며 옥탑방도 여러방면에서 알아보았기에 각각의 장단점에 대해 어느정도 파악하고 있습니다.

경험을 토대로 현실적인 내용을 전달하려 합니다.​
*반지하
 - 장점 : 1. 가격이 저렴하다.
             2. 가격이 저렴하기에 같은 가격이면 더 넓거나 좋은 조건의 집을 구할 수 있다.​
             3. 암막 커튼이 없어도 대낮에 어두운 실내에서 지낼 수 있다.​
   - 단점 : ​1. 습하다. (곰팡이로 연결되거나 빨래 건조가 오래걸림 + 옷에 곰팡이가 생겨서 다 버릴 수 있습니다.)
             2. 일조권이 매우 낮다. (신체 및 정신적으로 건강에 문제가 생길 수 있음)
​             3. 집에 있기가 싫어진다.(집에서 쉬어야 하는게 목적인데, 습하고 어두운 실내는 쉬기보단 병들게 하는 요소가 곳곳에 느껴져서 빨리 집을 벗어나고 싶단 생각이 들더군요)
​             4. 낮에도 전등을 켜야한다.
            5. 창문이 높은곳에 위치해 있으며 겨우 밖을 내다보면 먼지나 쓰레기가 나뒹구는 광경만 보인다.​
​             6. 사생활 노출의 위험이 상대적으로 높고 범죄에 노출 될 가능성이 높다.​
*지상층
   - 장점 : 1. 햇볕을 받아 생활에 활력이 생긴다.
             2. ​빨래가 잘 마르고 햇빛에 의해 세균 번식이 억제된다.
             3. 창문을 열면 상쾌한 공기가 들어오며 바깥풍경이 보인다.
   - 단점 :​ 1. 가격이 가장 비싸다. (장점으로도 작용할 수 있는 점은
                 곰팡이에 의해 버리는 옷이 없어지며 호흡기 질환이나
                 심신에 병이 들어 발생되는 치료비가 더 나올 수 있으니
                 꼭 가격이 비싸다고만 생각할 건 없습니다.)
*옥탑방
   - 장점 : 1. 옥상을 사용할 수 있다.(옥상에서 고기 구워먹거나 화분 놓기, 날 좋을때 넓은 공간에 빨래 널기 등)
             2. 지역에 따라 경치가 좋은 편이다.
             3. 맨 위층이기에 사생활 침해로부터 상대적으로 자유롭다.
             4. ​저렴한 편이며 면적이 넓은 편이 대부분이다.
             5. 햇빛은 남부럽지 않게 쬘 수 있다.

   - 단점 : 1. 여름에 햇빛을 바로 받으므로 에어컨으로도 커버가 안된다.
                (옥탑이 아님에도 꼭대기층인 경우 여름에 덥고 겨울에 춥습니다.)​
              2. ​옥상에 내 거주공간만 덩그러니 있으므로 겨울날 추위를 견디기 힘들다.
              3. 집을 나서기가 두렵다. (건물의 꼭대기 층에 있어서 계단을 오르내리기 힘드므로)​
              4. 좁은 계단의 경우 낙상의 위험이 있다.​
              5. 꼭대기층까지 물을 보내야하므로 수압이 약할 확률이 높다. (물탱크가 옥상에 있어서 반대인 경우도 있음.)​
설명을 추가하자면 반지하의 경우 솔직히 결코 추천하고 싶지 않습니다.
가장 문제가 되는 건 아무래도 높은 습도.. 잠깐새에 벽면에 피어오르는 곰팡이는 둘째치고 옷장속에서 퍼져나가는 곰팡이로 버린옷이 상당합니다...ㅠㅠ
그뿐이랴.. 곰팡이 포자가 공기중에 퍼지고 내가 집에 들어온 순간부터 저의 폐부 깊숙하게 들어오는 바람에  한참을 호흡기 질환에 고생하였습니다. 개선해보고자 소형 가습기를 마련했지만 좀체 나아질 기미가 안보이고 화장실의 벽면까지 매일같이 곰팡이 청소를 해야하는 지경에 이르렀죠.
성능좋은 가습기가 있다거나 공기가 잘 통하는 곳이면 덜하겠지만.. 여러모로 오래 살기에는 부적합 하답니다.
지상층의 경우 특이사항이 별로 없어요.왜냐면 눈에 띄는 불편사항이 없기 때문이에요.
반지하는 3개월쯤 살은 후부터 계속 다른집들을 찾아봤더랍니다. 더 나은 공간을 꿈꾸면서 9개월을 버텼어요..
모두가 나쁘다는건 아니지만 상대적으로 싼데는 다 이유가 있다는 점 명심하시구요.
옥탑의 경우 살아보지 않았으나 옥탑에 대한 로망인 옥상에서 고기 구워먹기 스킬을 시전하고자 열심히 알아본 적은 있습니다.
정말 만족할 만한 구조의 옥탑이 생각보다 적고  여러 단점에 대한 글이 많이 있는것을 보고 단념했지만
기회가 되면 한번 살아보고 싶네요.
신중하고 또 신중하게 고민하고 본인에게 가장 알맞는 집을 정말 제대로 구하시길 바랍니다.
마음에 안들어도 계약기간이 있기때문에 마음대로 들락 날락 할 수도 없으니 ​처음에 잘 들어가는게 중요하답니다.
​여러분 모두 좋은 방을 저렴하게 구해서 살게 되길 바랍니다!


Posted by 타이니스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