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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8.03.27 퍼시픽림2 업라이징 봤어요.
2018. 3. 27. 21:28

안녕하세요 "타이니스타" 입니다.  저는 주말을 맞아서 얼마전에 개봉한 "퍼시픽림2 업라이징" 을 봤어요.

2013년도에 개봉했던 퍼시픽림1에 이어서 2편을 보게 되었군요. 당시에 "초거대" 라는 키워드가 붐을 일으켰던때라고 어렴풋이 기억이 나는데요, 당시의 흐름에 부응하여 나왔던 초거대 로봇 및 괴수가 등장하는 영화였기에 제법 많은 사람들에게 홍보가 됐었습니다.

대략적인 스토리는 초거대 괴생명체인 일명 "카이주(Kaiju)" 들이 세계 각지에서 출몰하여 인류를 공격하고, 인류는 생존을 위하여 괴물들의 압도적인 동체에 대항할법한 전투 로봇을 만들게 됩니다. 

이 로봇이라는 것이 기존의 상식을 넘어서는 크기이다보니 흔한 느낌의 로봇물에 한가지 특장점으로 대중들에게 다가왔고, 그로인해 흥행에 성공하게 됐죠.

이 초거대 로봇을 "예거" 라고 부르며, 워낙 거대한 동체를 가진 로봇이기에 조종할 사람이 둘 이상 필요하게 되었습니다. 또한 두 사람이 하나의 로봇을 조작해야하다보니 서로다른 조종을 하면 안되기에 뇌파와 뇌파를 연결하는 방식으로 두사람이 같은 동작을 수행하게 되죠. 기존 로봇영화와 비슷한듯 다른 차별점으로 무장했던 퍼시픽림 입니다.


영화를 보고자 구로에 위치한 CGV 를 찾았는데요, 여러 홍보물을 보면서 내가 놓쳤던 영화는 무엇이 있을까 하고 한번 훑어보게 됩니다. 퍼시픽림은 홍보물이 두칸에 배치되어 있네요ㅎㅎ. 

참, 주차정보가 필요한분을 위해 주차정보 첨부합니다.

[주차정보]

평일주중(~밤 9시까지) : 3시간 30분 무료(초과 10분당 : 1,000원)

주말/공휴일 : 3시간 30분 2,000원 (초과 10분당 : 1,000원)

21시 이후(입차시간 기준) : 1,000원

[특이사항]

- AK플라자(구 애경백화점) 주차장 이용 가능

- 6층, 8층 무인정산기에서 지류 티켓 바코드 또는 모바일 티켓 QR코드로 정산 후 출차 가능

- 백화점 영업시간 종료 이후에는 동문주차장 이용을 부탁드립니다

주차정보 출처 : http://www.cgv.co.kr/theaters/?page=location&theaterCode=0010#menu



집어들고 한컷 찍어봅니다. 예거들의 대장으로 미국 소속의 "집시데인저"가 홍보지의 메인을 장식하고 있군요ㅎㅎ.  양손에 장착한 쌍칼이 참 멋져보이지만.. 실제 영화에서는 약하기 그지없는 칼날임을 알수 있었어요. 

또한, 1편에서 느꼈던 거대하다못해 웅장하기까지했던 동체의 크기가 실로 작아보이기 그지없더군요.

빌딩숲에서라면 숨바꼭질도 가능할법한 사이즈의 예거사이즈..  실물사이즈가 79m 라고하니, 뭐 사실적이긴 하네요.



STORY 

끝나기 않은 전쟁, 진화하는 적에 맞서라!

끝나지 않은 전쟁, 진화하는 적에 맞서라!

전 세계를 초토화시켰던 전쟁 이후, 지구 종말의 위기가 다시 찾아온다. 

더 강력하게 진화한 적들의 공격이 인류의 재앙을 불러오고, 최정예 파일럿과 업그레이드 된 거대 로봇 ‘예거’ 군단은 사상 최대의 반격을 시작한다. 하지만, 아무도 예상치 못했던 또 다른 적의 등장으로  인류는 전대미문의 위기에 봉착하게 되는데…

이건 뭐.. 줄거리 복붙 이었군요ㅋㅋ.. 


아주 약간의 스포(스포인듯 스포아닌 스포같은?)를 하자면 퍼시픽림3를 암시하는 결말이 나옵니다. 잘 안보이죠? 드래그 하시거나 잘~보면 보일겁니다. 혹시 스포를 원치 않는 분들을 위해서 안보이게 했으니 이해해주시기 바랍니다.


영화의 평을 해보자면 일단, 중국 자본이 많이 들어갔음을 영화 곳곳에서 느낄 수 있었습니다. 동양인 그 중에서도 중국배우들이 영화 곳곳에 상당수 배치되었더군요. 인종의 다양성과 미래 시대를 배경으로 한 만큼 어찌보면 더 사실적인 인물배치라고 볼 수 있겠으나 아직 동양인의 비율이 상당부분 차지하는 헐리웃 영화가 낯설게 느껴지긴 하더군요.

또 한가지로 유치함을 들 수 있겠습니다. 뭐 영화의 성격상 그리고 스토리를 풀어나가기 위한 큰 그림상 유치한 느낌이 없앨 수 없었을것이기에 이해는 합니다. 그러나 이해와는 별개로 실망스러웠다고 덧붙이고 싶네요. 더 창의적이고 관객들에게 신선함을 제공해줄 아이템이 정녕 없던건지, 단순히 퍼시픽림1 에서의 성공에 힘입어 시리즈화 하여 이미 흥했던 영화의 세계관, 캐릭터를 재활용함으로서 창조적인 내용보다는 그렇고 그런 흐름정도로 느껴지는 영화였습니다.  쥬라기공원의 감독인 거장 스티븐 스필버그 정도의 창의성을 바라는건 아니지만 그래도 어느정도 깊이를 더하거나 창의성을 발휘했으면 하는 아쉬움이 남는군요.

마지막으로 뻔해보이는 스토리라인과 등장인물을 가지고, 단순히 초거대 로봇과 괴물간의 비주얼과 액션을 즐기기만 할 수 있던 영화를  나름 흥미롭게 풀어나간 감독이 아닌 작가 진들의 노고에 박수를 보냅니다.ㅎㅎ

다음 영화에서는 철학적으로든 감상적으로든, 전문적인 주제를 다루든 마음속에 울림을 주는 영화도 만들어주시기 바랍니다.


별 5개 만점에 3개 주겠습니다. ★★★☆☆


Posted by 타이니스타